골프가 좋은 이유는?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정말 조금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막상 주변에 골프에 빠진사람을 보면 모든 일상이 골프로 돌아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 스포츠에 미쳐서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대체 얼마나 좋은운동이기에, 그리고 어디에 좋은운동이기에 그렇게까지 빠지는지 오늘은 골프가 좋은 이유에 대한 부분을 궤변 없이 알려드려보고자 합니다.

유산소 운동이라는 평에 대해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노년기에 이를수록 평소 움직일 일이 적기에 이정도로 괜찮은 운동이 없다.
매체, 또는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사실 이는 인과관계로 작용해 골프가 사람을 걷게 만들 뿐이지, 골프를 치며 걷는 그 시간과 거리가 유산소 운동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필드에 한 번 나가면 4시간~5시간 정도 바깥에 있게되고, 18홀 라운딩을 하는데 평균적으로 4km 내외를 걷는다고 합니다(해외의 경우 6km도 걷지만 우리나라는 카트에서 내리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아 비교적 짧게 걷습니다). 일견 이정도 긴시간 나가있고 걷게 된다면 상당한 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런데 가만생각해보면 정상적인 성인이 1시간을 적당한 속도로 걷는다 가정해보면 못해도 5km, 걸음이 빠른 경우 6km도 너끈하게 넘어갑니다. 그러면 4km 내외의 거리를 5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걷는게 과연 운동이라 볼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심지어 마이너스적인 요소들까지도
정형외과 의사들이 ‘젊은 사람이 갈비뼈가 다쳐서 오면 열에 아홉은 골프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큼 골프클럽으로 땅을 칠 때, 또는 스윙할 때 몸에 전해지는 충격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갈비뼈는 물론 손목염좌 역시 대단히 흔하며, 무엇보다 몸을 숙인 상태에서 편측으로 회전을 하는 스윙특성상 허리에 대단히 좋지 않습니다. 연습 또는 필드에 나가서 어디 다쳐오기 딱 좋은 운동이죠.
더불어 금전적 문제도 있습니다. 저 4~5km걷기위해 한 번 필드나가는데 최소 6시간을 쓰고 현금 역시 20만 원 이상 사용하고 온다는 것은 매우 마이너스적인 요소입니다. 그리고 골프공과 골프장비를 사는데 쓰는 돈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유산소 운동’이라는 것을 즐기기 위해선 운동화 한켤레면 되는 것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어보이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골프가 좋은 이유는?
이 같이 운동이 된다는 것이 궤변에 가깝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그럼에도 골프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심리적인 안정감, 그리고 활기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다 필요없고 골프를 어느정도 칠 줄 알게되면 너무도 재밌습니다. 어린시절 컴퓨터게임에 빠져 시간 보내는 것을 보고 부모님께서 못하게 막았던 기억이 있는데, 성인이 되어 골프를 치면 이걸 말릴 사람이 없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 또는 취미활동을 끝없이 즐길 수 있다는 부분에서 중독에 가까운 즐거움이 생기고 이 취미를 즐길 생각에 일상이 즐거워집니다.
더불어 심리적으로 무언가에 ‘도전’하는 기분이 계속해서 듭니다. 골프는 프로선수들 조차 본인이 레슨을 받아가며 연습을 하는데, 그만큼 예민한 운동이다보니 10년을 치든 20년을 치든 계속해서 어렵고 배울점들이 있어 골퍼들에게는 꽤 즐거운 도전이 됩니다. 부자들이 골프를 치는 이유 중 하나가 ‘내 뜻대로 안되어서’라고 한다고 합니다. 도전은 우리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줍니다.
이 밖에도 너무도 많은 즐거운 요소들이 있습니다만, 결국 ‘재미’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고 유산소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에 골프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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