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피팅이란? 초보자도 해야하는걸까요?

골프 피팅이란?

골프란 스포츠에 발을 들이고 즐기다보면 점차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단계가 있지만 레슨을 안하게 되는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 좋은 레슨영상을 참고해 스윙을 바꿔나가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장비병’의 단계인데, 골프장비만 좋으면 얼마든 좋은 샷을 만들어 낼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장비를 하나 둘 바꾸기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장비병에 빠지다보면 상당히 생소한 개념인 ‘골프 피팅’에 대해 알게됩니다. 일견 초보에게는 그다지 필요가 없어보이지만 주변 후기를 들어보면 초보시절에도 피팅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는 고수가 되면 그 때 받는게 맞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개념이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골프 피팅이란 무엇인지, 초보자에게도 필요한지를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골프 피팅이란? 타이틀 사진

골프 피팅?

골프 피팅이란 말 그대로 ‘fit’, 내게 알맞은 골프 클럽으로 바꾸는 ‘맞춤’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골프브랜드의 헤드와 샤프트를 내 스윙에 맞춰서 더 편하게 칠 수 있도록 조합을 맞추게 되며, 이 변화로 꽤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골프 피팅샵을 가서 에프터마켓의 여러 헤드와 샤프트를 맞추는 경우가 있으며, 제조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에서 피팅을 받게되면 한 제조사의 헤드에 특주샤프트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이 피팅이 왜 필요한지에 일반적으로 알고 계시는 ‘맞춤 정장’ 등 의류를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지만, ‘기성복’은 표준체형에 맞춰 나와있기에 표준에서 벗어난 사람일수록 불편함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테면 팔이 남보다 긴 체형인 사람이 가슴둘레에 맞춰 옷을 사면 옷의 팔길이가 남게되는 등 문제가 생기기도 하죠. 더불어 브랜드별 특징 역시 다르기때문에 맞춤으로 가게되면 기능성 및 미관상 차이는 상당히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골프 피팅이란 내 몸에 꼭 맞는 클럽구성으로 드라이버부터 우드, 유틸, 아이언까지 맞춘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이 100명 있으면 골프스윙은 100개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0점을 맞추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까?

골프 피팅이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의견이 상당히 분분합니다. 그럼에도 결론을 지어서 말씀드리자면 ‘잘하는’ 피터에게 갔을 경우 대단히 큰 도움이 됩니다.

우선 골프 스윙이란 것은 본인이 타고난 기질적으로 바꾸기 힘든 부분, 그리고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스킬’적인 부분 두 갈래로 나뉩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스킬적인 부분이 매일매일 달라지겠습니다만, 이 기질적인 부분은 절대 바뀔 수 없습니다. 흔히 ‘히터’와 ‘스윙어’로 나누는 분류 역시 이 기질에 대한 부분인데요. 따라서 실력있는 피터들이라면 이 기질에 맞춰 골프채를 피팅해줄 때 골프공이 날아가는 데이터는 물론 스윙할 때 클럽의 변화와 헤드의 움직임, 샤프트의 구간별 변화 이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서 피팅을 해줍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당기는 것이 익숙한 골퍼라고 한다면 그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클럽으로 세팅을 해줄 것이며, 던지는 것이 익숙한 골퍼라고 한다면 당기기 유리한 클럽으로 세팅해주는 등 피터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기질적인 부분을 내버려두고, 스킬이 어떻게 바뀌든지간에 내게 편한클럽이란 부분에서는 차이가 없어지는 것 입니다.

다만 실력이 없는 피터, 또는 자격이 부족한 피터에게 갈 경우에는 그저 샷이 날아가는 데이터만 보고 더 강하고 무거운 샤프트, 더 멀리 보낼 수 있도록 헤드의 로프트를 수정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맞추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초보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초보분들에게 피팅이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 ‘잘하는’ 피터를 찾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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