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블로그 악플로 고민하신다면
직장인 부수입, 또는 전업 블로거를 꿈꾸며 네이버블로그의 세계에 뛰어들었지만 막상 직접 해보고 나니 여기저기 만만치 않은 고민들이 생길 것 입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받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악플’ 또는 ‘지적’하는 댓글에 대한 내용인데요. 오늘은 그래도 네이버블로그 5년 이상 운영, 그리고 현재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사람인 제가 대처법에 대해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신경쓸 필요가 1도 없는데
네이버블로그 악플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댓글이 달리는데 어떻게 신경을 쓰지 않느냐고 말씀드리자면 이 플랫폼의 특성에 대해서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유튜브 등 플랫폼의 경우 대체로 ‘구독’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기에, 검색을 통해 어떤 정보를 보러왔을 확률 보다는 내가 구독한 채널에 새 영상이 나와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말의 뜻은 내 유튜브채널에 오는 사람이 또 방문하고, 댓글을 남기고 나면 그 댓글을 확인하러 반복적으로 오는 케이스도 흔합니다.
갑자기 왜 유튜브 얘기냐고요? 이 경우에는 악플을 신경쓰는 게 맞다는 것을 설명드리기 위함입니다.
반대로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에는 구독기반이 아닌, ‘검색’을 기반해 내가 어떤 정보를 찾다가 그 키워드에 대해 나온 블로그를 들어가서 읽어보고 나올 따름입니다. 이를테면 강남역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어떤 맛없는 식당을 소개했는데, 어떤 사람이 내 글에 들어와 ‘여기 맛 1도 없는데, 혀가 제대로 된거임?’이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쳐봅시다. 이 사람이 내 글에 다시 들어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의도적으로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시 들어올 확률은 없습니다.
나를 생각해보자
네이버블로그 악플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단언할 수 있냐고 말씀드리자면, 본인의 경험을 되짚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어떤 정보를 찾다가 어떤 블로그에서 황당한 정보를 봤다고 칩시다. 어이없어서 나갈지언정, 다시 검색해서 그 블로그에 들어가셨던 기억이 있나요? 심지어 블로그에서 그런 정보를 봤다는 기억조차 얼마지 않아 빠르게 사라질 따름입니다.
결국 다른사람도 습관적으로 댓글을 달았던 것이지, 다시 들어와서 다른사람들의 댓글반응을 살피거나 할 목적은 없었던 행동입니다.
답글을 달면?
네이버블로그 악플에 대응하는 최악의 자세가 바로 ‘답글’을 다는 것 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어떤사람이든 어지간해서는 내 블로그에 다시 방문을 할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댓글에 답글을 다는 순간, 그 악플러에게는 ‘알림’이 가고, 클릭 한 번에 내 블로그로 와서 나와 논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문자들은 내 블로그에 왔다가 부정적인 댓글이 핑퐁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소위 ‘긁어부스럼’이라는 게 이런 것 입니다.
그러니 최고의 대응방법은 말없이 ‘삭제’이며, 만약 욕이 섞였다면 ‘신고’까지 눌러주면 끝날 일입니다. 드물게 삭제했는데 내 블로그에 또 찾아와서 왜 지웠냐고 하는 진상들이 있는데, 이럴 때는 삭제 전 ‘차단’을 눌러주고, 다시 삭제를 누르면 끝날 일입니다.
블로그는 철저하게 내 공간인만큼, 다른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하나도 없으며 누군가가 맘에 들지 않는 방식으로 나를 공격한다면 상처받지 말고 그냥 ‘삭제’한방에 해결합시다. 이 게 장기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팁입니다.
결론
앞서 말씀드렸듯, 구독자가 날 보며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는 게 바로 ‘블로그’라는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악플’이라고 할정도로 날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수준과는 차이가 있는, 단순 지적에 가까운 게 바로 이 블로그 댓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세세한 것에 신경쓰는 것 보다는 상위노출을 위한 글쓰기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멘탈 잡고 장기운영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 마음에 안들면? 댓글을 닫아도 되죠.
깔끔한 글쓰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제가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