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할일 리스트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 지난 12년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갑작스럽게 생긴 시간에 무얼해야할지 고민인 분들을 위해 적어보는 글 입니다. 저의 경험과 더불어 주변인들의 경험을 일부 정리해 전달드리니, 아래내용을 참고하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나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바
수능 끝나고 할일이라고 하면 대부분 할 수 있는 생각이 ‘알바’에 대한 부분인데요. 입학 전 고등학교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입학해서도 부족함 없이 생활하고자 하면 ‘알바’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용돈받아서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 어른이 된 기분으로 내 스스로 돈을 벌면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강하게 드는 시기인만큼 알바를 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됩니다.
다만 저는 알바를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는데, 그 이유로는 ‘시간이 아깝다’라는 점 입니다. 물론 집에서 컴퓨터게임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야 생산적이겠습니다만, 학생시절 알바를 해서 버는 돈은 사실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얼마되지 않는 푼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부모님께서 여유가 되시는 상황이라면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적어도 대학 입학 전까지는 조금씩 놀 수 있게 금전적 지원을 요청드리며 알바할 시간에 다른 것들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
수능 끝나고 할일로 추천드리는 또 하나의 리스트는 ‘여행’입니다. 평소에 언제라도 갈 수 있으며, 대학교를 가서도 부담없이 다닐 수 있는게 여행이긴 한데요. 그보다 조금 더 의미가 남다른 부분은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행’을 갈 흔치않은 기회라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는 빈도는 줄어들고, 다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보니 결국엔 소수의 인원만 남게되곤 합니다. 따라서 수능 전 모두에게 동일한 시간이 있을 때 날짜를 맞춰서 여행을 한 번 다녀온다면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운동
수능 끝나고 할일 리스트 중 앞으로 대학생활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만한 요소는 바로 ‘운동’입니다. 적어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3년간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스스로 가꿀 시간이 많이 부족했을 수 밖에 없는데요. 다이어트가 됐든, 근육을 만드는 것이 됐든, 체력을 키우는 것이 됐든 적어도 헬스장에 등록해 하루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대학교에 입학한다면 신입생 때의 이미지부터 시작해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데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외모가 가장 중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사람의 첫 인상 평가는 ‘어떻게 보이는지’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공부
수능이 끝나자마자 공부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담스럽고 싫은 일일 수 있습니다만, 대학생이 되기 전 미리 해봤을 때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자격증과 어학성적입니다. 그 중 하나가 수능에 포함되는 만큼 가벼운 공부로도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시험인데요.
한국사자격능력 검정시험은 난이도도 낮으며, 일부 공공기관 또는 기업 입사시 가산점을 주는 시험이라 수능이 끝난 직후 머릿속에서 국사가 빠져나가기 전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미 국사공부를 많이 한 학생이라고 하면 바로 시험에 임하더라도 1급 합격은 무난하게 할 수준이며, 역사에 약한 학생 역시 오답노트 정리 위주로 1주일~2주일만 집중하더라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또 한 가지는 ‘토익’을 들 수 있겠는데요. 이미 고등학교 시절 여러번 시험을 치고, 점수를 취득하고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겠습니다만, 해당하지 않는다면 점수를 하나정도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익은 취업 뿐 아니라 각종 대외활동에서도 학생을 뽑을지 여부를 정하는 지표로 활용되기에, 입학 직후 1학년부터 점수를 가지고 있으면 동기들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게 됩니다.
개인 SNS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수능 끝나고 할일 추천으로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역시나 SNS계정으로 1원이라도 돈을 벌어보는 것 입니다. 흔히 수익화라고 할 수 있는데, 블로그 또는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 차이는 하는지 마는지 딱 두 가지의 차이기에, 대학에 입학 전 그 것을 활용해 1원이라도 벌어본 경험이 생긴다면 이후 수익을 증가시키는 것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고요.
대학 4년동안 채널운영이든, SNS운영이든 틈날 때 마다 조금씩이라도 한다면 어느정도 졸업할 즈음에는 어느정도 영향력을 분명히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른나이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돈을 버는 경험은 ‘직업’ 그 자체가 될 수도 있으며, 이를 활용했을 때 취업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습니다. 유튜버, 블로거 그 것 자본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컴퓨터’ 딱 한대와 사용 중인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개인 SNS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맥북 1대만 사놓으면 입학 후 과제와 공부를 하는데도 활용하며 이렇게 SNS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대단히 추천드립니다. 만약 대학생 노트북 추천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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