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포스트 수익 현실 2023년 버전, 치킨값은 옛말

직장인 부업, 또는 퇴사를 꿈꾸며 나아갈 길을 찾으시는 분들 중 그 옵션의 하나로 ‘네이버블로그’를 선택하시는 경우가 은근히 많을 것 같습니다. 수익형블로그를 알아보다보면 애드포스트 수익 현실이 너무 처참하고 잔인해 네이버블로그를 가볍게 생각하다가도, 막상 큰돈을 벌기 유리하다는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애드센스에 대한 진입장벽은 너무 높아보이기만 하고요. 다만 모든블로그를 다 해본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둘 중 어느 하나만 해보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런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깊이있게 발을 넣어 본 사람이 잘 알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오늘은 네이버 블로거로 어느정도 돈을 벌어본 제가 이 애드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애드포스트 수익 현실 – 과거

애드포스트 수익 현실, 통계 사진

일단 애드포스트 수익 현실에 대해 말씀드린다는 글을 읽어보면 그 ‘시점’에 대해 비교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저만하더라도 네이버블로그를 수익형블로그로 마음먹고 시작했던 초기에는 말 그대로 ‘치킨값’을 벌었습니다. 나름대로 하루 500~1천 명 이 들어왔던 제 과거 블로그의 통계(방문자 통계의 경우엔 예전 데이터를 확인할 수가 없네요)가 위와 같은데요.

2018년 10월에는 말 그대로 하루 많아야 500원, 1개월 통틀어도 1만 5천 원이 안됐던 슬픈 과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애드센스를 하는 많은 블로거 분들, 그것도 고수이신 분들은 저보다 더 오래 전에 운영을 하셨을테니 이 때의 기억을 가지고 설명을 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어떤 한 시점을 경계로 애드포스트 광고 단가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이 기점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의 포스팅을 통해 설명을 해뒀으니, 한 번 체크해보셔도 좋겠습니다.

현재 – 일방문자 200~300명 블로그

작은 블로그 통계 사진, 본문에 해당 통계 수치를 언급함

이게 그유명한 치킨값도 못버는 애드포스트 수익 현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제가 설명했던 부분과는 조금 다르게 지금도 수익금액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심지어 만 원이 되지 않는 달도 있습니다. 제 서브블로그의 3개월치 통계입니다만, 하루 200~3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치고는 과거와 비교해서 매우 개선되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약 5년 전에는 하루 8,000명 들어오던 블로그도 치킨값을 벌곤 했으니, 어떻게 보면 클릭당 단가가 최소 10배는 뛰었다고 계산할 수 있죠.

이렇게 단순하게 계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으나, 적어도 위 통계에 따르면 클릭 1당 300원은 나온다는 가정이며, 클릭률(CTR)을 생각해도 하루 1만 명이 방문한다면 18번은 클릭이 일어날 것이고 그 금액은 하루 5천 원~6천 원은 거뜬하게(?) 나올 것이란 계산이 섭니다. 물론 1만 명 블로그 만드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내가 전업으로 블로그를 해서 1만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가정해보면 체험단이나 원고료를 제외하고도 부수적으로 월 20만 원은 거뜬하게 가지고 오니, 치킨값은 옛말이 되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공을 하나도 안들인 블로그인데, 생각보다 애드포스트 금액이 잘 나온걸 보니 신기하다는 마음입니다. 단순계산으로 페이지 RPM(1천 명 당 기대금액)은 540원 정도가 나오네요.

현재 – 일방문자 3000~5000 명 네이버인플루언서 블로그

네이버인플루언서 블로그 통계 사진, 본문에 해당 통계 수치를 언급함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 현실을 보여드리기 위한 또 한가지의 변수, ‘네이버인플루언서’입니다. 네이버는 약 3년 전 ‘인플루언서 검색’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영향력 있는 블로거와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등을 모아 ‘인플루언서’그룹으로 분류를 해뒀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도 블로그활동을 열심히 한 랭킹이 어느정도 높은 인플루언서에게는 ‘프리미엄광고’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 일반 블로거에 비해 높은 광고단가 및 배치를 도와줍니다. 대략 위 통계를 나눠봤을 때 광고비는 350원~380원 을 오가는 듯 하며, 클릭률까지 일반 블로그에 비해 약 0.1%가까이 높아 페이지RPM을 계산해보니 1천 원 가까이 나오네요.

하루 만 명이 내 페이지를 누르면 애드포스트 1만 원은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사실 위 블로그 하루 방문자는 3천~5천 명에 불과한 작은 블로그입니다. 지금보니 방문자만 조금 키우더라도 제가 애드포스트로 벌어갈 수 있는 금액이 100만 원은 넘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네이버블로그로 이슈성을 조금 다뤄볼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최근에 서치하다 봤던 이슈블로그는 대략 하루 방문자가 20~30만 사이를 오가던데, 그런 블로거는 광고 단가가 조금 낮다고 하더라도 애드포스트로만 월 1천만 원 이상은 쉽게 가지고 가지 싶습니다.

애드포스트 수익, 나쁘지 않을수도..

저 또한 오늘 포스팅을 하다보니 머릿속에 약간 정리가 되는 기분인데요. 티스토리 또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포털 상단을 노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는 누구나 동의를 할 것입니다. 반면에 네이버블로그는 누구나 꾸준히만 하면 포털 상단을 노리는 것은 일도 아니고요(?). 이런 방식으로 양 쪽 저울질을 해봐서 어떤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내게 더 잘 맞을지 한 번 생각을 해본다면 편하게 선택할 수 있지 싶습니다. 저는 직장인부업으로 블로그 운영을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네이버블로그를 조금 더 추천드리고 싶긴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회사를 다니며 블로그를 ‘꾸준히’운영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는 상대적으로 공부가 많이 필요한 플랫폼이기, 조금 하다가 내려놓으면 결코 수익을 가지고 갈 수가 없고, 네이버블로그는 조금씩만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좋은 옵션이죠. 이렇게 애드포스트 수익은 물론, 체험단이라는 옵션 그리고 쿠팡파트너스 운영 등 수입을 낼 방법이 더 다양하기 때문이죠. 블로거로서 어떤게 플랫폼이 내게 더 잘 맞을지, 잘 비교해서 좋은 판단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