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빌딩 245 의미, 광주 근현대사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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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 245 의미

전라도 광주로 여행을 가면 한 번씩 방문해보시는 공간이 바로 전일빌딩 245가 아닐까 합니다. 예전 구 전남도청의 앞에 위치해있는 건물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할 수 있죠. 건물자체는 1968년에 세워진 곳으로, 그렇게 오래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일어난 사건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이전과는 또 다른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전일빌딩 245 의미 알 수 있는 헬기사진

전일빌딩 245는?

전일빌딩 245는 구 전남도청의 앞인 ‘금남로’에 들어선 최초의 10층 건축물로 예전에도 랜드마크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입주했던 기업들로는 지역 언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전남일보’와 ‘전일방송’이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전남일보는 광주일보로 변경됐으며, 전일방송은 KBS광주방송총국에 합병됐습니다.

2010년 경 오피스 빌딩으로 더 이상 가치를 잃어버린 전일빌딩은 광주 도시공사에 매각됐으며 건물 노후화를 이유로 철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는 시민단체의 반대와 더불어 전일빌딩 245에 있는 역사적 가치 등을 이유로 결국 철거대신 리모델링이 됩니다.

전일빌딩 245는 현재 광주광역시 문화콘텐츠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층별로 빌딩에 있는 역사적인 흔적들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공간부터 시민들이 직접 공연도 하고 전시장소로도 활용하는 등 그야말로 시민에게 돌려준 좋은 정책의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일빌딩 245 의미

전일빌딩 245의 의미는 도로주소 체계 변경에 따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45‘라는 주소지의 의미가 첫 번째로 포함이 되는데요. 이로인해 전일빌딩 245라고 불린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사실 이와 별개의 사건이 있습니다.

전일빌딩에서는 건물 외부에서 헬기를 타고 10층을 향해 총격을 가한 ‘탄흔’이 발견되는데요. 당시 사건은 신군부가 빌딩 내부로 피신한 시민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한 사건입니다. 518사건 이후 목격자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는 헬기사건을 부인했습니다만, 광주광역시에서 리모델링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총탄자국’으로 판명나고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에서 발견된 탄흔의 개수가 ‘245’개라고 합니다. 10층에서만 177개의 탄흔이 발견됐으며 외벽에서도 수십개의 탄흔이 있어 당시 신군부의 만행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전일빌딩 245의 의미는 도로주소 개편에도 이 탄흔을 기준으로 건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 되지 않았을까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현대사의 중요한 의미가 있는 건물인만큼, 광주시민은 물론 광주외부에서 광주를 방문했을 때 역시 한 번은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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