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샤워 도파민 분비 사실일까?
언젠가부터 각종 미디어에서 ‘찬물샤워’에 대한 장점을 소개하며 이걸 많은분들에게 생활습관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미디어에 혹해서(?) 시작했던 찬물샤워가 어느덧 1년을 넘어가고 있는데요. 찬물샤워 도파민분비에 대한 이야기부터, 어떤 장점을 제가 직접 느꼈는지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찬물샤워 알려진 것들
우선 찬물샤워 도파민이라는 이야기부터 보셨겠지만, 호르몬적으로 상당히 좋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각종미디어에서 전하는 이야기로는 찬물샤워를 하는순간부터 도파민이 매우 강하게 생성되며, 도파민이 발생한 이후 지속시간까지 실제 ‘약’을 하는 것 보다 더 길게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 자체가 사람에게 의욕을 샘솟게 해주고, 쾌락과 더불어 인내, 끈기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따라서 찬물샤워를 하게될 경우 결론적으로 이런 장점들을 꾸준히 가지고 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찬물샤워 이점으로 알려진 또 하나의 포커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헬스인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비대를 위한 운동을 할 경우 근육층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손상이 다시 회복되는 과정을 통해 근비대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찬물샤워를 할 경우 이런 미세손상이 염증화 되는 것을 방지하며 더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 바로 찬물샤워의 이유입니다.
일례로 세계에서 가장 몸이 멋진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범스테드와 같은 피지크 선수 등도 주기적으로 얼음물 목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듯, 찬물샤워가 얼음물만큼은 아니라도 동일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시도해볼만한 도전이라는 것입니다.
찬물샤워 실제 느끼는 바
여기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느낀바를 서술한 것입니다.
첫 번째로 의지가 샘솟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지란 도파민이 나와서 샤워를 하고 의욕을 불태운다기보단, 매일매일 아무리해도 적응되지 않는 이 찬물샤워라는 숙제를 마치고 났을 때의 성취감입니다. 어차피 샤워는 매일 하는 것이고 매일 하는 이 샤워 자체가 제게 챌린지가 되며 이를 마쳤을 때 얻는 쾌감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찬물샤워 후 도파민 분비인지 저 스스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정말 게을렀던 하루를 보낸 시점에도 찬물샤워는 빠뜨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인만큼 나름의 만족감을 주는 행동입니다.
두 번째로 샤워시간을 매우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씻는속도가 다른데, 적어도 저는 더운물로 씻을 때와 비교해서 찬물샤워를 하게될 경우 1/5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샤워를 마치게 됩니다. 씻는 것 외의 다른 행동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샤워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고, 물도 아끼고, 외출시 준비를 하는시간역시 단축되어 그보다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시간을 얻게됩니다.
세 번째로 근육 회복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 샤워시간이 그토록 짧아진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의도적으로 찬물을 맞으며 버티는 고행을 하지 않는 이상 이 짧은 샤워시간으로 근육손상을 회복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오히려 찬물을 버티느라 근육에 힘이 들어가 회복관점에서는 더 안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해봤네요. ‘냉동요법’으로 불리는 ‘Cryotherapy’를 하는 효과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이니 만약 본인이 헬스인으로 근육을 위해 찬물샤워를 하는 것 보다 냉동분사스프레이 등 다른 더 좋은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저는 찬물샤워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실제 느끼는 바 첫 번째에서 말씀드렸던 스스로에게 주는 숙제이며, 이걸 해낸다는 기분 하나만 가지고도 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생각입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닌만큼 안해볼이유가 어디에도 없으니, 한 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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