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은 구매를 고려해본게 바로 ‘후지필름’의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특유의 레트로감성의 디자인부터 시작해 필름시뮬레이션으로 사진의 질감까지 훌륭하다보니, 성능과 멋 두가지를 다 잡은 셈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후지필름 X100V 리뷰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단연코 현시점 이 브랜드 최고의 인기모델로, 그야말로 없어서 못파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 X100V 리뷰 – 스펙
후지필름 X100V는 후지필름 X100F의 후속모델로 20년 2월 발표된 제품입니다. 후지필름 플래그십 라인 중 하나인 X-T3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X-Trans CMOS IV라는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2600만 화소라는 준수한 화소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렌즈일체형 ‘똑딱이카메라’의 일종으로, 23mm F/2.0으로 고정되어있으며, 필름시뮬레이션은 총 17개의 모드를 지원합니다. 출시당시 가격은 $1,400로 상당히 비싼 가격을 나타냈으며 현재도 후지필름 공식홈페이지에는 169만9천 원이 정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경쟁사의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제품의 가격과 비교해보더라도 훨씬 비싼가격으로 여기까지만 봐도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후지필름의 캐시카우가 되어준 것일까요?
후지필름 X100V 인기의 이유, 누구에게 어울릴까
사실 출시한지 3년 여가 지난 현시점에도 이 브랜드의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란게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카메라의 생김새를 보면 그 때부터 납득이 갈 수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 좋은 회사야 쏘니, 캐논, 니콘 등 워낙 많겠습니다만 이정도로 압도적으로 예쁜 디자인의 카메라를 보기란 쉽지 않기에 생긴 일이겠죠. 사실 이정도 디자인이라고 하면 그 때부터는 ‘스펙’에 대한 부분은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나오는 카메라는 대부분 스펙이 어느정도 보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후지필름 X100V를 살 때 ‘메인카메라’를 염두에 두고 사는 전문가는 없습니다. 일단 다른 내용은 차치하고 ‘렌즈교환’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전문적인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전문가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서브카메라’로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입니다. 외출시 가볍게 들고나갈 수 있으며, 메인카메라와 더불어 후지필름 X100V를 서브로 들고 다니는 것이죠.
더불어 본인이 카메라에 이제 막 입문하셨으면서 SNS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후지필름 X100V가 최고의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은 둘째치고, 이 카메라를 들고있는 내 모습을 누가 담아줬을 때 그 자체로 그림이 됩니다. 또는 카페 테이블에 올려놓고 노트북 하나와 사진을 찍더라도 마찬가지로 그림이 되는 것이죠. 이런이유로 저는 후지필름 X100V를 강추하는 입장이고, 이제 나온지 3년이 되어가는 카메라니 가급적 중고구매를 조금 더 권해드리긴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