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단종이 되어 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자동차 중 하나인데, BMW 엔트리 레벨 중 활용도가 넘사(?)에 가까워 숨겨진 명차를 취급받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3GT입니다. 요즘은 중고로밖에 구매할 방법이 없지만, 단종이 된 지 4년가까이 되어가는 현시점에도 충분히 탈만한 차이기에 중고구매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BMW 3GT 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BMW 3GT 단점

우선 BMW 3GT의 간단한 제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전장인 4.824M, 전폭은 1.828M이며 차량 코드네임으로는 F3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 출시, 2020년 단종으로 현시점 가장 오래된 모델을 산다면 10년 정도 탄 모델을 구매할 수 있겠네요. 제가 타고 있는 것은 2018년 형으로 2023년 현재 고장하나 없이 아주 편하게 타고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 모델인만큼 5도어 시스템이라 트렁크 오픈시 후면좌석을 폴딩해 상당히 넓은 용량의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F바디 5시리즈와 비교하면 뒷좌석의 공간이 더 넓을정도로 크기에 패밀리카로도 이용이 가능한 중형 사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주행감
BMW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국산차에 비해 핸들링, 반응속도 등이 대단히 좋다고 느끼실 수 있겠는데요. 세단 또는 조금이라도 달릴 수 있는 BMW모델을 한 번이라도 몰아보신 분이라면 체감될정도로 반응속도가 느립니다. 다만 이는 차량의 이름부터 ‘그란투리스모’로 달리기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장거리의 안정적인 주행에 특화된 차량인만큼 단점이라 보긴 특성의 차이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장거리 주행시에는 매우 안정적이며 연비역시 훌륭한 수준입니다.
사이드브레이크
국산 차 중에서도 옵션을 중간급만 하더라도 더 이상 만나볼 수 없는 존재인 사이드브레이크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전폭인데 좌석에 앉은 뒤 오른쪽 허벅지 옆에 손으로 당기는 사이드브레이크의 존재는 공간상으로도 거슬리지만 미관상으로도 매우 구식의 차량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옵션이 포함된 상위트림을 구매하더라도 사이드브레이크는 피할 수 없는만큼 감수해야하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전폭
3시리즈라는 네이밍에 걸맞지 않게 매우 전장은 긴 편에 속해 뒷좌석에서도 편히 앉아갈 수 있습니다만, 전폭에 있어서는 아쉬운 넓이입니다. 원래도 독일차 트렁크 공간이 넓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만, 우선 트렁크를 오픈했을 때 골프백을 가로로 실을 수 없어 대각선으로 실어야합니다. 1개까지는 뒷좌석 폴딩을 하지 않고 싣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2개 이상부터는 뒷좌석 일부를 폴딩하고 세로로 싣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짐이 조금만 많아지면 뒷좌석을 폴딩할 일이 매우 잦기에, 트렁크 정리함을 하나정도 넣어두시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