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면접 자기소개에 대해
회사를 다닌지 N년이 지나고 나면 ‘경력’을 가지고 이직하는 것에 대해 생각이 간절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다니던회사가 별로라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더 나은 복지나 급여를 찾아가기도 하는 등 너무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이렇게 경력직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이직 ‘플랫폼’에 대한 것이 궁금하시다면, 제가 이전에 블라인드하이어 후기에 대해 글을 남긴 내용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부담가질 필요 없다?
사실 경력직 면접 자기소개에 대해 고민을 하고 검색을 해보신 분이라면 경력면접을 처음보시는 분이 대부분일 것이란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신입 면접을 생각하고 자기소개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기에 큰 부담을 가지곤 하는데요. 사실 경력직 면접 자기소개에선 부담을 가질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력직 면접은 이 사람이 어떤일을 해왔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어떤사람인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신입 공채와 다른 부분이라고 하면 다대다로 들어가 5분~10분 정도 면접을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에 대해 최소 30분, 길면 1시간 이상까지도 다대 일로 면접을 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자기소개에서 급하게 나에 대한 어필을 하지 않더라도 ‘병풍’ 설 일은 없으며, 별다른 이야기를 안하더라도 면접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보는 게 맞는 말이죠.
준비하는 법
그렇다고 경력직 면접 자기소개를 아무것도 준비해가지 않으면 또 그것대로 너무 성의가 없는 일이겠죠. 구성은 간략하게 본인이 누구인지, 어떤회사에서 몇 년 간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잘하고 면접을 보고있는 회사 직무에 왜 자기가 잘 맞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넣으면 좋습니다.
다만 이런 흐름에 앞서 구성을 해야할 것이, ‘내가 받고싶은 질문’을 유도하는 것 입니다. 예를들어 내 직무가 경영지원이었지만, 지원한 회사에서 현재 신사옥 이전과 확장에 관한 논의를 한다는 정보를 얻었다면 관련 경험을 흘리는 방식입니다. ‘대학생 시절 ‘공인중개사’를 미리 따둔 덕분에, 현재 회사에서 총무팀에서도 관련 업무를 진행할 때 TF에 뽑아서 나를 활용던 적도 있었다’라는 것을 자기소개할 때 언급하는 게 이에 속합니다. 이 밖에도 해외 진출에 고무적이라면 경력직 면접임에도 대학생시절 교환학생 경험을 엮는다든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게 내가 원하는 흐름 안에 면접관들을 가두고, 내가 원하는 질문만 받아낼 수 있다면 그 면접은 절대 실패할 수 없습니다.
크게 준비하지 않더라도
경력직 면접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한 가지 이유를 덧붙이자면, 지원자가 사회생활 그리고 회사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그 자리가 지원자가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로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질문을 던질 때 역시 무례한 질문보다는 예의있게 말을 던지는 편이며, 내가 긴 말을 하더라도 충분히 들어주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경력직의 경우 말을 잘하거나, 똘똘한지 그 자체를 보는 것 보다는 이 사람이 일을 잘해왔는지를 파악해오는 게 중요한만큼 만약 본인이 일을 책임감있게 잘 해왔다면 절대 부담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이력서 또는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 등에 내가 기입했던 내용에 대해 확실히 체크를 하고 가서 물어보는 질문에 되묻는 것은 피할정도만 되어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