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블로그 서로이웃, 성장에 의미있는 행동일까?

네이버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면 ‘서로이웃’이라고 하는 예전의 싸이월드의 ‘일촌’과도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시작을 한다면 마치 같은선생님에게 배우기라도 한 듯, 네이버블로그 서로이웃을 일삼아 추가하곤 하는데요. 이게 과연 의미가 있는 행동이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차라리 네이버 SEO에 맞춘 글쓰기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어보이는데, 그럼에도 하는 이유가 있다면 대체 왜일까요? 오늘은 그에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네이버블로그 서로이웃이란?

네이버블로그 서로이웃이 반드시 추가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이 제도가 왜 있는지를 알아야겠죠. 네이버블로그는 최근에 나온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와는 달리 나온지가 조금 된 제도기에 ‘상호작용’을 통한 ‘소통’을 강조하고있습니다. ‘구독’의 개념은 아니지만, 그저 내 게시글이 상대방에게 보이고 상대의 게시글이 나에게 보이는 등 예전의 싸이월드 ‘일촌’과 동일한 기능이라봐도 무방합니다. 왜냐하면 블로그 게시를 할 때 ‘전체공개’와 ‘이웃공개’라는 기능이 있어 이웃들에게만 보이게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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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쌍방향 소통이라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 ‘서로이웃’ 제도는, 일부분 ‘구독’형식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많은분들이 헷갈려하는데 바로 위 사진과 같이 xx명의 이웃 과 같은 글로 표기가 된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이웃’이란 ‘서로이웃’을 한 이웃은 물론, 단방향으로 내 블로그만 구독하는 일반 ‘이웃’이 합쳐진 숫자로, 블로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를 ‘구독자’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많은 블로그 강사들이 초반에 네이버블로그 서로이웃을 여기저기 하고 다니며, 이웃을 늘리라고 말하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 답하자면 단언할 수 있는데, 정~말 미미한 수준에 그칩니다. 노출이 되지 않는 내 포스팅을 읽어줄 누군가가 생긴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만, 대체로 이 서로이웃을 신청하고 받는 사람들은 ‘블로그 꿈나무’에 가까운, 초보 블로거들입니다. 이들은 기계적으로 다른사람들을 추가하고 게시글에 들어오지도 않은 상태로 공감을 누르고, 복사 붙여넣기 형식의 답글을 다는 식으로 소통을 하곤 하는데요. 100명을 추가하면 99명 정도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소통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내 글에 ‘따봉’ 하나 눌렸다 뿐이지, 공감이 100개가 찍혀있어도 내 게시글의 조회수는 10 수준을 오갈 뿐입니다. 심지어 최근 제일 핫하고 비싸 리뷰를 많이 찾아볼 수 없는 비싼 전자기기 리뷰를 하더라도 그 효과는 하루이틀 가고 사라질 따름이죠.

그 10명이 내 게시글을 자세히 읽어주나 하면 그 또한 아니며, 체류시간을 보면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내 블로그를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도록 도움을 준다거나 할 일은 절대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성장’을 위해 서로이웃 추가를 하라는 블로그 강사가 있다면 그들은 가볍게 거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쌓아가는 이유

제가 상술한 바에 따르면 네이버블로그 운영을 하며 ‘서로이웃’을 추가할 이유가 조금도 없어보이는데, 그럼에도 은근히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사실 저는 서로이웃의 의미가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정성적인 도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네이버블로그 운영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정성을 들인 포스팅을 1개고 5개고 10개고 쓰더라도 상위노출은 커녕, 내 하루 방문자 수는 10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 슬픈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이럴 때는 내 방문자 수를 1이라도 유치하기위해 서로이웃의 존재가 필요한데, 100명을 추가해서 10명이 실수로 내 블로그 클릭을 하더라도 하루 10명 들어오던 블로그에 10명이 더 들어온다는 것은 100%성장으로, 블로그 운영을 할 의지를 접다가도 다시하게 만들어줍니다. 꾸준하게 서로이웃을 추가하면 매일 새로운 글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적어도 100명 이상의 방문자는 무조건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들로 인해 블로그 할 의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서로이웃이 ‘정량적’인 도움이 되는 순간도 있습니다. 바로 체험단을 관리하는 ‘마케터’들에게 어필이 되는 순간인데요. 사실 블로그 고인물 또는 마케팅에 어느정도 깊이가 있다고 하면 마케팅 또는 블로그 운영의 지표로 ‘이웃 수’를 체크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마케터들은 ‘일일방문자’와 더불어 ‘이웃 수’등을 해당 블로그 영향력의 지표로 보기도 합니다. 이 이웃수를 곧 구독자 수로 치환하여 생각하는 등 사실은 실수 또는 마케팅적으로 역량이 부족해 하는 착각일지라도 내게 단 한번의 기회가 더 온다면 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주변에 누군가가 블로그 시작을 한다면, 성장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준 뒤 먼저 서로이웃 추가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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