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블로그 전망, CHAT GPT 등장에도 여전히 밝은 이유

당장 제 주변의 이야기만 가지고 일반화하기에는 성급하지만,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정년보장이 무의미해지며 직장생활에 회의를 가지고 부업 또는 전업으로 제2의 삶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부업으로 ‘네이버블로그’를 떠올리시는데요. 직접 시작해보기 전 여기저기 서치를 조금만 해보더라도 챗지피티 이후 검색엔진 및 포털의 기능상실을 예견하며 네이버블로그 전망이 어둡다고만 말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블로거이자 마케터, 인플루언서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제 생각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네이버블로그 전망에 대해 챗지피티와 나눈 대화

네이버블로그 전망이 어둡다 – CHAT GPT의 등장

일단 네이버블로그 전망이 어둡다고 예견하는데 첫 번째 근거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챗지피티입니다. MS에서 투자한 오픈AI라는 회사에서 나온 채팅형 AI라고 할 수 있는데, 물어보는 질문에 웹서핑 정보를 기반으로 다 답변을 해주곤 합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이 친구 정말 똑똑합니다. 어떻게 표현을 이상하게 하더라도 그걸 보고 즉시 해석해주며, 꼭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잘 뱉어내곤 합니다.

이로인해 정보의 수요자들이 기존과는 다르게 구글 또는 네이버에 검색을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논리가 네이버블로그 전망이 어둡다고 말하는 첫 번째입니다. 실제 포털에서 검색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포털들은 더 이상 역할을 잃어버릴 것이고 더 이상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견 이 의견은 타당해보입니다만, 챗지피티가 주는 정보가 양질인지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정보 수요자의 입장에서 챗지피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답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단순정보성 글이 아닌, 리뷰나 경험담 에세이 등에 대해서는 한계성이 명확합니다.

다음으로 챗지피티로 인한 악순환 그 두 번째인데,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챗지피티를 활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잘 아시겠지만 적어도 정보성 포스팅을 쓰는데 있어서 사람의 노동이 필요없습니다. 물론 작문실력이야 사람이 쓴 것에 비해 인간적임이 녹아들어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정보는 반드시 포함되어있기에 기존 글쓰는 것에 부담을 가지던 사람들 역시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고 무한정 늘어난 블로그 사이에서 경쟁을 계속 해나가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악순환이 펼쳐진다면 공장처럼 찍어낸 블로그 포스팅 사이에서 질린 정보 수요자들이 포털을 떠나게 되는 것이죠.

네이버블로그 전망은 밝다

다만 위 두 가지의 주장을 살펴보면 저는 오히려 네이버블로그의 전망이 더 밝아보입니다. 이는 제 주장일 뿐입니다만, 오랜 블로그를 운영해온 경험상 이 모든게 오히려 기회로 보이는데는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리뷰성’콘텐츠만을 위한 ‘네이버’의 검색의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일단 앞서 살펴봤던 포털의 기능 중 정보를 보는 부분에 있어서는 챗지피티의 영향이 지대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만약 기존에 ‘아이패드 사용후기‘를 검색함에 있어서는 직접 사용했던 사람의 흔적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현재 리뷰시장이 유튜브와 네이버블로그로 양분이 되어있다고는 한들, 사실상 실제 구매를 고려중인 사람이 영상만 보지도 않으며 글만 읽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검색엔진 ‘네이버’에서는 ‘블로그’기능을 강화하려 할 것이고, 그 사이에서 블로거들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만 하더라도 모먼트부터 시작해 네이버 숏폼 등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결국 이 모든 것들이 블로그를 기준으로 뻗어나간다는 점에서 블로거에게는 경쟁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아래의 무한정 늘어난 공급자에 대한 반대의견으로는 ‘진짜 사람이 쓴 글’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아마 챗지피티 등 AI가 발전한다면 계속해서 공장형으로 찍어내는 글과 실제 사람이 쓴 글에서 차이를 알아내기가 어려워 질 것입니다. 하지만 리뷰성 포스팅의 수요자들이 ‘진짜 사람이 쓴 글’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고요. 그렇기에 이 사이에서 네이버는 결국 기존에 접점이 있던 블로거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갈수록 정교해진 AI가 쓴 글과 진짜 사람의 간극을 구분해내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기존의 인간 작가역할을 하는 블로거들과 꾸준히 협업해 나가는 것이 차선이기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저는 네이버블로그 전망이 여전히 밝다 생각하며, 오히려 유튜브 또는 챗지피티 론칭 이전과 비교해 그 이상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본인이 여전히 부업으로 회사탈출을 꿈꾸신다면 저는 그 시작으로 네이버블로그를 꼭 시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