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케팅을 하지 않거나 온라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그 존재조차 잘 모르는 것이긴 한데, 막상 네이버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다면 바로 알게되고 또 꿈꾸는(?) 것이 바로 ‘네이버 인플루언서’입니다. 어쩐지 뽑히고 나면 엄청난 혜택을 얻을 것 같고, 네이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란 점만 보더라도 큰 매리트가 될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 네이버 인플루언서 기준에 대해 조금 말해볼까 합니다. 과연 네이버 인플루언서 되는법이 따로 존재하고, 그 방법만 따라한다면 빠른시일내로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기준 – 영향력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뽑히기 위한 기준이라고 하면, 사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네이버측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만약 그 기준이 발표된다고 하면 기계처럼 만들어진 인플루언서들만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어떤 사람이 인플루언서로 뽑혔는지 봐야하는데, 우선 influencer 이라는 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영향력’이 가장 합리적으로 추론해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초기에는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 1천 명 이상이 되어야한다는 말 부터 시작해, 5천 명은 넘겨야 한다는 말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 수는 최소기준만 충족한다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이 서비스가 처음 오픈했을 당시 나름대로 블로그 방문자 수는 5천 명에서 7천 명을 오가는 수준이었으며, 토탈 방문자 수는 100만 명을 초과했습니다. 더불어 이웃 수 역시 5천 명을 넘겼었는데요. 이 것만 보더라도 한 채널, 그 중에서도 네이버와 가장 친화적인 네이버블로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다고만 해서 네이버 인플루언서 기준을 충족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되고 나면 많은 인플루언서로부터 ‘맞팬’이라는 것을 하자는 요청이 오기에 새로 신규인플루언서들의 스펙(?)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보면 하루 방문자가 1천 명 남짓에 이웃수 역시 1천 명 전후의 사람들인 경우도 많은 만큼 결코 영향력 자체만으로 판단하진 않는 듯 합니다.
그러니 첫 번째 조건으로 네이버블로그 규모를 어느정도 키웠다고 하면 부담없이 신청을 해도 됩니다. 신청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반복 탈락을 하더라도 1개월 마다 신청 가능하다는 조건만 붙지, 선정에 더 이상의 패널티는 없습니다. 본인이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부담없이 신청하셔도 됩니다. 네이버 상위 노출을 위한 글쓰기가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제가 작성한 블로그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하지만 네이버 인플루언서검색 서비스 자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뽑기에, 그 외의 채널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활성화된 사람이 신청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향력을 조금 키워서 신청하는게 절대 나쁜 것은 아니기에 블로그와 주제만 겹친다면 팔로워가 많은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 계정 역시 좋은 영향력 판단 기준이 되겠습니다.
브랜딩(일관성)
제가 생각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기준 중 가장 충족시켜야 할 것은 ‘브랜딩’입니다. 브랜딩이란 내 블로그 또는 인스타, 유튜브 등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운영이 되는 것인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신청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여행’, ‘IT테크’, ‘영화’, ‘음악’, ‘운동/레저’ 등 어떤 한 가지의 주제에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인플루언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저 유명한걸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인플루언서가 되기 힘든 것이죠. 앞서 말씀드렸듯, 방문자 수가 5천명을 넘어가는 규모는 그렇게 작다고 볼 수는 없는데 제가 신청만 넣어도 선정되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그야말로 ‘잡블로그’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는 블로그라는 부분은 충족을 했기에, 제 네이버 블로그의 ‘방향성’을 잡는데 조금 더 노력을 했습니다. 블로그 이름도 어떤 것을 말하고자 하는 블로그인지 알 수 있도록 예를들어 여행이라면 ‘xx의 일본여행 이야기’, 테크라면 ‘xx의 가전제품 모아보기’ 등 이런 방식으로 맞춘다는 것이죠. 더불어 대대적으로 카테고리명 역시 기존의 잡블로그였던 것에서 하나의 주제에 포커스를 맞춘 것처럼 세팅을 했습니다. 그 이후 다시 신청을 하니 놀랍게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결론
이렇게 제가 네이버 인플루언서 3수도 넘게 한 뒤, 단 하나만 바꾸고 그 기준을 충족시켜 뽑혔던 경험을 전달드리니, 만약 블로그 운영의 목적이 ‘네이버 인플루언서’ 선정에 있다면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방문자 수를 늘리기위한 어뷰징이나 잡다한 주제의 포스팅 발행보다는 ‘브랜딩’에 포커스를 맞추고 해당 주제 글을 꾸준히 발행하는 방식으로 도전해서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