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없이 피자 데우기
평소 먹는 양이 많지 않은 1인가구에선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때 마다 고민되는 부분이 ‘남은음식 처리’에 대한 것 입니다. 혼자서 먹기에는 다소 벅찬 ‘치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며, ‘피자’역시 매우 넓은 공간을 차지하기에 불편함을 느끼곤 하죠. 이를 데우기 위해선 요즘 많은 가정에서 보유중인 ‘에어프라이어’ 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곤 하지만, 모든 가구가 이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만큼 오늘은 전자레인지 없이 피자 데우기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준비물
전자레인지 없이 피자 데우기 위해서는 우선 ‘후라이팬’이 필요한데요. 이 때 웍팬과 같이 움푹 파이고 닿는 면적이 좁은 후라이팬보다는, 단면이 넓은 평평한 후라이팬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후라이팬의 예시는 위 링크로 접속해보시면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편하게 봐주세요. 또한, 중요 준비물로는 ‘뚜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리방법
전자레인지 없이 피자 데우기 첫 번째 순서로는 후라이팬을 달궈줍니다. 만약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아 코팅이 살아있다면 별도의 기름칠을 할 필요는 없고, 구매한지 기간이 어느정도 지나 조리할 때 팬에 음식이 달라붙는다면 식용유를 두른 뒤 키친타올로 닦아 전체적으로 기름코팅을 해줍니다. 후라이팬 예열시에는 반드시 ‘약한불’로 세팅해두셔야 합니다.
약 1분가량 팬을 달궜으면, 데우고자 하는 피자를 팬 위에 올려줍니다. 이후 불의 강도에는 손을 대지 마시고 바로 ‘뚜껑’을 덮어주는 것이 방법입니다. 피자가 냉동이라면 더 긴시간 데워야 할 것이며 냉장상태라면 약 5분 정도만 데워줘도 충분합니다. 데우는 동안 열이 순환하도록 뚜껑을 치우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5분정도 데운 뒤(냉동피자라면 10분), 숟가락에 생수 또는 수돗물을 따라주고 후라이팬의 뚜껑을 열어 피자에 닿지 않는 구석쪽에 그 물을 그대로 흘려줍니다. 만약 물을 부었을 때 끓거나 증기가 발생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불을 약간 더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붓자마자 뚜껑을 다시 덮어주고 3분을 기다립니다.
이 방식으로 피자를 데울 때의 핵심은 ‘열’을 피자 속 골고루 가하기위해 뚜껑의 존재가 필수적이라는 점(만약 뚜껑을 덮지 않으면 열이 그대로 위로 발산되어 바닥만 뜨겁고 위, 속은 차가운 참사가 일어납니다)이며, 더불어 식은 빵을 재가열 했을 때 수분손실이 나기에 빵이 단단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물을 증발시켜 수증기를 묻게 한다는 점 입니다.
결론
전자레인지 없이 피자 데우기를 직접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설거지 거리가 많이나오고 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물론 그럼에도 맛은 비교적 배달왔을 때의 맛과 유사하게 잘 맞춰지는데요. 그래도 번거로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제가 권해드리는 것은 결국 ‘전자레인지를 사라’는 것 입니다. 본인이 짧게 자취할 것이라 가전을 살 필요성을 못느꼈다 하시더라도, 딱 1년을 살아도 집에 전자레인지가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위 링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가형은 5만 원도 하지 않는 돈으로, 피자 2판 먹을 돈이면 사는 게 함정입니다. 더불어 메이저브랜드인 SK매직 제품 역시 10만 원도 하지 않고요.
결국 본인이 짧게 사용할 것이라면 신품 하나를 사두시고, 이사갈 때 당근마켓에 되팔면 못해도 제품값의 절반은 건지게 되니 그 사용료가 정말 저렴한 가전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가 사용할 제품도 당근으로 구매해도 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음식과 관련되어 조리하는 것을 중고로 사고싶지는 않아하는 제 성향을 반영해 추천드린 내용이네요.
어찌됐든 위 팁을 이용했을 때 전자레인지 없이 피자 데우기는 충분히 따라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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